걷기.여행.일상
거제 여행
koynam
2025. 5. 5.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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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않았던 국내패키지여행을 하게 되었다.
한려수도 거제에서 여수까지 연휴의 일요일이라
그런지 거제도로 들어가는 길은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구조라항에서 배로 해금강의 멋진 풍경을 보고
외도라는 섬으로 향했는데 종착지가 외도란다.
남들은 멋진 해상정원이라
부르지만 나의 생각은 조금 다르게 생각하게
되었다.
부정적이라 할 수도 있겠으나
선착장에서 산꼭대기로 인공적으로 꾸며놓고
관람방향을 정해놓아 더욱 답답함이 밀려왔다.
관람방향 중간중간에 음료를 파는 동선으로
가지 않으면 안 되게 되어있어 중도에 빠져나가는
길목은 막아놓아서 행동의 제약이 심하다고
할 것이다.
일단 입도하면 외도에서 두 시간은 있어야 한다.
이왕 왔으니 돌아보긴 했는데
다리가 불편한 사람들은 힘든 코스일 것이다.
사실 볼 게 없다고 하는 게 맞지 않나 싶은데
패키지여행의 단점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유람선을 타고 해금강을 관광하는 것은 좋은데
외도는 좀 그렇다.
나와 같이 느낀 사람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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