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여행.일상
걷기 좋은 안산자락길
koynam
2023. 10. 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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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더위를 핑계로 걷기를 소홀히 했다.
오랜만에 안산자락길을 걸었는데 이곳은
어려서부터 놀러 다니던 곳이라 아주 친숙하다.
예전에는 계곡에서 가제를 잡을 수 있었는데...
봉수대 근처에서 하얀 알을 품에 기득 안고
집에 오니 뱀알이라고 어른들이 말씀하셨다.
그리고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작은 무덤이 두 개
있었는데 지금은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안산은 원래 물이 많은 산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예전에는 복주물이라는 샘터가
있어 약수를 받아다 마시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리고 유서 깊은 봉원사란 절도 있는데
여기는 승무로 유명하고 역사적 가치가 있는
아소정도 옮겨져 지금도 사용 중이다.
걷기 열풍이 불면서 지방자치단체에서
둘레길을 잘 닦아 놓아 어럽지 않게 체력에
맞게 산책하기 좋으니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을 즐기러 자주 걸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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