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남의 금시조
접이식 미니벨로를 오랜만에 꺼내 강변으로 나왔다. 웬걸 장마 같은 가을비가 쏟아지기 시작해서 다리 밑에서 비가 그치길 기다리고 있다. 나는 속담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땅에 떨어지는 말이 한마디도 없다는 것이다. 비가 그치기를 기다려 귀가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