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적 제257호. 고종의 등극으로 대원군이 된 이하응은 사가를 증축하여 운현궁이라고 불렀다. 이곳에서 대원군은 서원철폐, 경복궁 중건 등 개혁사업을 추진했으며, 1882년 임오군란 당시에는 이 궁에서 납치되어 중국 심양으로 끌려가기도 했다. 당시 운현궁에는 창덕궁과 가깝게 왕래할 수 있는 임금 전용의 경근문과 대원군 전용의 공근문이 있었고, 담장 안에는 아재당, 안채인 이노당·노락당이 있었으며, 선조인 은신군과 남연군의 사당과 영화루도 있었다. 현재는 덕성여자대학교에서 궁의 일부를 사용하고 있으며, 전 동양방송(TBC) 방송국에도 일부를 넘겨주어 대원군이 즐겨쓰던 아재당이 헐려 나가, 지금은 사랑채인 노안당, 안채인 이노당·노락당 만이 남아 있다. 덕성여자대학교 교사로 쓰이는 양옥집은 1910년 이후 대..
걷기.여행.일상
2023. 3. 3. 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