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남의 금시조
현충일을 조금 지나 한가한 평일을 이용하여 대전 현충원에 왔다. 미리 많이 다녀간 듯 화병의 꽃들이 화사하다. 지금은 서울현충원에 납골당이 생겨 그곳으로 모신 다고 하는데 예전에는 무조건 대전으로 모셔야 했다. 해마다 넓은 공터가 비석으로 채워지는 것을 보면 만은 사람들이 세상과 이별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호국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현충원이 더 이상 커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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