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양지바른 곳에는 여기저기 꽃들이 아우성을 치면서 피어나기 시작하고 있더군요. 마치 죽은 거 같았던 가지 끝에 꽃봉오리가 맺히고 따뜻한 햇볕을 받아 활짝 피어나는 것을 보면 자연의 시간은 틀림이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사물이 소생하는 봄을 맞아 겨우내 움츠렸던 심신도 달래고 햇볕을 온몸으로 받아 비타민D의 생성도 할 겸 가까운 곳에 나들이 다녀오시는 것은 어떨까요? 산골짜기의 개울둑에서 자란다. 높이 1∼1.5m이다. 가지의 속은 계단 모양이고 수피는 노란빛을 띤 갈색이다. 잎은 마주나고 넓은 달걀 모양으로 길이 5∼7cm, 나비 3.8∼6.3cm이며 양면에 털이 없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거나 거의 없다. 잎자루는 길이 8∼12mm이다. 잎보다 먼저 3∼4월에 황금..

언듯 보면 헷갈리기 쉬운 영춘화 개나리 보다 빨리 개화를 하는 영춘화는 꽃 모양을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꽃잎의 개수가 다른데요. 꽃잎은 5~6개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개나리는 보통 4개의 잎을 가지고 있는 것이 서로 다른 특징이라 할 수 있겠네요. 영춘화와 개나리를 구별하는 두 번째 방법은 줄기나 가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영춘화는 가느다란 줄기와 같이 생겨 나무라고 보이지 않을 정도 이고 개나리는 굵은 나무줄기에서 가지로 오면서 가늘어지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봄을 맞이하는 꽃이라 하여 영춘화라고 하는데 개화 시기가 빨라 개나리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개나라가 아닌 것이죠. 곧 영춘화가 피어날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주변을 살펴보시면 만나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